이주호, 리박스쿨 동업인이 발행하는 잡지에 축사·칼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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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갱 작성일25-06-07 00:28 조회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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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기 전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매우 밀접한 인물이 발행하는 입시잡지에 축하글과 칼럼을 기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극우 성향 교육단체를 의견 수렴 대상으로 삼은 사실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 성향 교육단체와 교육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커지고 있다.
5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 장관은 교수 시절인 2020년 7월 발간된 월간 잡지 ‘대학 합격의 길’ 재창간호에 축하글을 실었다. 이 장관은 같은 해 10월호에는 ‘교육 칼럼-대학의 파괴적 혁신과 서열 파괴’를 기고했다.
이 잡지 발행인은 입시 컨설팅 업체 A사의 대표다. A사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양성에 활용한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 발급 기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을 리박스쿨과 함께 운영한다. 리박스쿨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팀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을 비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A사는 홈페이지에 ‘A사 교육그룹과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사는 리박스쿨이 개최한 각종 강연을 자사 SNS에 수차례 홍보했다.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국가교육위는 리박스쿨과 협력관계인 극우 성향 교원단체에 우호적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례가 리박스쿨 협력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다. 이 단체는 규모가 교사노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다른 교원단체의 10분의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 여러 차례 발언 기회를 얻었다.
조윤희 대한교조 위원장과 박상윤 사무총장은 각각 지난달까지 국교위 산하 위원회에 참여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2월 국교위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명목으로 지난해 11월 이 장관과 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K-EDU교원연합 간 차담회를 진행했다. 대한교조는 지난 대선에선 김문수 후보의 정책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리박스쿨과 ‘한 몸’처럼 움직인 A사와 이 장관의 관계, 교육부와 리박스쿨 관련 단체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늘봄학교 등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극우 성향 단체를 정책 지지의 근거로 동원하고, 대가로 교육 관련 위원회 위원 등 자리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칼럼 게재에 대해 “장관 임명 이전 교수 신분으로 기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교조 등과의 차담회에 대해선 “소수 교사단체와도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진행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5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 장관은 교수 시절인 2020년 7월 발간된 월간 잡지 ‘대학 합격의 길’ 재창간호에 축하글을 실었다. 이 장관은 같은 해 10월호에는 ‘교육 칼럼-대학의 파괴적 혁신과 서열 파괴’를 기고했다.
이 잡지 발행인은 입시 컨설팅 업체 A사의 대표다. A사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양성에 활용한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 발급 기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을 리박스쿨과 함께 운영한다. 리박스쿨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팀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을 비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A사는 홈페이지에 ‘A사 교육그룹과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사는 리박스쿨이 개최한 각종 강연을 자사 SNS에 수차례 홍보했다.
윤석열 정부 교육부와 국가교육위는 리박스쿨과 협력관계인 극우 성향 교원단체에 우호적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례가 리박스쿨 협력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다. 이 단체는 규모가 교사노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다른 교원단체의 10분의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 여러 차례 발언 기회를 얻었다.
조윤희 대한교조 위원장과 박상윤 사무총장은 각각 지난달까지 국교위 산하 위원회에 참여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2월 국교위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명목으로 지난해 11월 이 장관과 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K-EDU교원연합 간 차담회를 진행했다. 대한교조는 지난 대선에선 김문수 후보의 정책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리박스쿨과 ‘한 몸’처럼 움직인 A사와 이 장관의 관계, 교육부와 리박스쿨 관련 단체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늘봄학교 등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극우 성향 단체를 정책 지지의 근거로 동원하고, 대가로 교육 관련 위원회 위원 등 자리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칼럼 게재에 대해 “장관 임명 이전 교수 신분으로 기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교조 등과의 차담회에 대해선 “소수 교사단체와도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진행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