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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9일(현지시간) 관세 인상 등 자신의 경제정책 효과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서 올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다음달 2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가 더 인상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관련해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과도기는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려 하고 있고, 이것은 아주 큰 일이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조정기”가 있을 것이고 “약간의 걸림돌이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경제팀이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등에 대해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통신망을 차단할 가능성을 두고 미국과 폴란드 외교 수장이 공개 설전을 벌였다.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차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 그것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의 이 발언은 그가 엑스에 쓴 다른 글을 두고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대립한 후에 나온 것이다.앞서 머스크는 엑스에 “내가 스타링크를 끄면 우크라이나의 전선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쟁을 촉발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한 상황에서 위성 통신망까지 차단하겠다는 의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해당 글을 본 시코르스키 장관은 엑스에 “연간 5000만달러(약...
파나마운하 환수 의지를 거듭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운하 통제를 위한 군사적인 옵션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년 전 파나마 정부에 넘긴 운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런 발언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현재 200명 수준인 파나마 주둔 미군을 증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국 남부사령부는 비무장 국가인 파나마에서 군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공공부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부터 파나마운하 무력 점령까지 다양한 군사 옵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력 사용 여부는 파나마 공공부대와의 협력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미국은 과거에도 파나마를 침공한 전례가 있다. 미국은 1989년 12월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마누엘 노리에가 장군을 체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