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해 자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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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7 20:24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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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해 자원 고갈과 환경 재난이 심각해지자, 국제 헌법을 제정해 모든 인류의 수명을 50세로 제한하는 미래 사회 모습을 그린 영화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한 장면.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오른쪽)가 곧 50세 생일을 앞둔 주인공의 엄마인 엘리 역할을 맡았다. 환경재단 제공 도로 위에는 자동차가 없고, 집에는 냉장고가 없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스마트폰 카메라 대신 손으로 직접 그려 기록하고, 해가 지면 어두컴컴한 집에 작은 조명 하나를 겨우 켠다.'환경의 날'인 5일 개막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가 그리는 머지않은 미래 사회의 모습이다. 영화 속 생활상만 보면 아직 '산업혁명의 단맛'을 누리지 못한 과거처럼 보이지만, 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인류가 적극적으로 '아날로그적인 삶'을 택한 결과다.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개막작인 '캔 아이 겟 위트니스'를 보고 있다. 환경재단 제공 인류는 무지막지한 탄소를 뿜어내던 '무한생산 무한소비'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검소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불평등과 빈곤도 사라졌으며, 생태계는 번성한다.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 풍광이 영화 내내 등장하지만, 관객의 마음 한구석이 서늘한 이유는 이 유토피아가 '모든 인류는 50세가 되면 생을 마친다'는 국제사회 합의에 기초해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지구 자원의 고갈과 인류 전체의 공멸을 막고자 이러한 국제 헌법을 세운 사회. 재능 있는 화가인 주인공 키아(키라 장)는 사람들의 임종 절차를 그림으로 그리는 '기록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50세 생일을 앞둔 키아의 엄마 엘리(산드라 오)는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임종을 준비한다. 이번 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은 "도발적이면서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설정한 판타지"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아직 고군분투하는 삶을 사는 50세에 (모든 인류가) 죽는다는 설정이 파격적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대형 산불과 대형 홍수가 발생해 인류 역사가 분기점을 맞는 해가 2025년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5일 개최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에서 홍보‘육중하다’. 지난달 대형 전기 SUV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680 SUV’를 처음 마주했을 때 인상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길이(5125mm)와 폭(2035mm)은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같은 국내 대형 SUV과 엇비슷하지만, 무게는 1t(톤) 가량 많아 약 3t(톤)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무게 때문에 움직임이 둔할 것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680 SUV' /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그러나 차량을 2박 3일 동안 운전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바로 이 움직임이었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4초로,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이 여전했다. 또 배터리가 탑재된 차체 하부가 차량을 마치 아래쪽으로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줘, 시속 100km 넘는 속도에서도 안정감이 들었다. ‘구름 위를 달리는 것 같다’는 평가가 체감됐다.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은 ‘보급화’와 ‘고급화’로 나뉘는데, 마이바흐 EQS SUV는 후자를 대표한다. 업체들은 내연차 대비 정숙한 전기차의 실내 분위기 등을 강조하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 차량은 뒷좌석에 최대 43.5도 뒤로 눕힐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탑재됐고, 두 개의 11.6인치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을 탑재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여러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실제 뒷좌석에서 시트를 뒤로 최대한 젖히고 누웠을 때 성인 남성 기준에도 다리가 앞좌석에 닿지 않아 공간이 넉넉했다.또, 1회 충전 시 612km(WLTP 기준)의 주행거리, 1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음향 시설 같은 숫자가 말해주듯 시승 경험은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벤츠의 전기차 모델과 마찬가지로, 내연차와 다른 방향성으로 디자인된 전기차 외관에 대한 호불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억 25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