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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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6 21:14 조회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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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일 오후 들어 전국 곳곳에 비가 집중되며 일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시간당 30㎜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며 하루 누적 70㎜ 이상 비를 퍼부었다. 이번 비는 토요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 제주 서귀포의 일강 수량은 71.6㎜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 성산 60.3㎜, 완도 44.1㎜, 고산 43.7㎜ 등 주로 남부와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서울은 33.8㎜로 관측돼 5월 중 기준으로 드문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2일(34.8㎜)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상태다. 다만 강수량이 늘어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1시간 최대 강수량도 서귀포가 31.6㎜, 성산이 31.5㎜로 제주 지역에서 나란히 30㎜를 넘겼다.시간당 강수량은 인천 20.5㎜, 완도 20.4㎜, 고흥 18.4㎜, 제천 18.0㎜, 제주 고산 15.2㎜ 순으로 집계됐다.서울 역시 14.2㎜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다. 2021년 이후 5월 강수로는 가장 강했다.시간당 30㎜ 이상 강우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맞먹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 내 침수나 배수 불량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기온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강릉이 29.3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북강릉 28.6도, 동해 26.8도, 울진 26.2도, 영덕 26.1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동풍을 타고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상한 저기압과 중부에 걸쳐 있는 정체전선이 맞물리며 형성된 강수대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게 작용했다.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짧고 굵은 소나기 형태로 비를 퍼부었으며, 정체전선의[앵커]광주에서는 대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지하철 공사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큽니다. 중장비가 수시로 지나는 상황이 7년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겁니다.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 2019년에 시작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중 일부입니다.2024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도로 공사가 완료된 곳은 18%에 불과합니다.지금 광주는 어떤 상황일까요?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13개월 아이와 외출한 김하정 씨.좀 걷게 해주고 싶지만, 이 동네를 지날 땐 유모차에만 태웁니다.인도 바로 옆으로 중장비가 수시로 다니고, 길도 울퉁불퉁하기 때문입니다.[김하정/13개월 아기 엄마 : 손을 잡고 걸으려고 해도 아기한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하지만, 유모차를 자꾸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유모차를 끌기도 쉽지 않습니다.임시 통행로를 채운 자갈에 앞바퀴가 이렇게 자주 걸리기 때문입니다.[김하정/13개월 아기 엄마 : (그럴 때마다) 주변에서 같이 밀어주시기도 했었고, 제가 있는 힘껏 들어 올려가지고 (꺼냈어요.)]이 일대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21년.계획보다 공사 진행이 늦어지면서, 벌써 4년째 주민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생활 중입니다.비좁은 보행로로 자전거가 지나다니기도 합니다.공사 때문에 자전거 도로가 끊긴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서영철/28년 차 주민 : 이게 사람이 다니는 길인지, 자전거가 다니는 길인지 구분도 안 돼 있고…]운전자 입장에서도 위험합니다.[서영철/28년 차 주민 : 지금 가림막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사람이나 차가) 보이질 않으니까 방어 운전이 첫째는 안 될 거 아닙니까?]공사 구간에 따라 차선이 자주 바뀌는 것도 문제입니다.[박별/인근 직장인 : 중앙선이 이렇게 자주 바뀌다 보니까 건너편 차들이랑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때도 있고 해서…]직접 운전해 봤습니다.지워진 차선과 새로 그려진 차선이 뒤엉켜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여기 신호(노면) 표시 보여요?]순간 역주행인 줄 알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