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관련 지표/그래픽=이지혜#A게임사 직원 B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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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8 18:48 조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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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련 지표/그래픽=이지혜#A게임사 직원 B씨는 게임업계 관련 지표/그래픽=이지혜#A게임사 직원 B씨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잠시 회사 1층 카페로 나갔다. 서로의 안부를 묻다보니 금세 30분이 지났다. 자리에 돌아왔더니 모니터에 자리를 비운 이유를 적으라는 메시지와 함께 '휴식'과 '업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는 표시가 떠 있다. B씨는 '개인 사유'라고 적어넣고 '휴식'을 선택했다. 자리를 비운 시간은 B씨의 근무 시간에서 제외됐다.대선을 앞두고 양당에서 '주 4.5일제'를 공약을 내세우자 게임업계가 한숨을 쉰다. 게임업계처럼 지식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은 일이 몰릴 때 주52시간 근무도 부족해 '분 단위 업무 관리제'를 적용하는데, 실상을 너무 모른다는 반응이 나온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사는 직원들이 비업무 공간에서 5분 이상 머물면 근무 시간에서 제외한다. 직원들이 비업무 공간으로 이동시 게이트에 사원증을 태깅(접촉)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자리 비운 시간이 확인된다. 회의 등 업무 목적은 예외다. D사는 15분 이상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그 시간을 근로 시간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게임사 대부분이 5~2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노동시간에서 차감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게임업계가 '분 단위 업무관리제'를 유지하는 것은 주 52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다. 게임은 전문 개발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신규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 시기 집중 근무가 필요하다. 이럴 때 주52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분 단위로 근무시간을 체크하는 것이다. 중국 게임회사들이 유연한 근무제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산업을 키운 것과 대조된다. 한국 게임의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996 근무제(오전 9시~저녁 9시, 주 6일 근무)'를 도입,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은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정부의 허락을 받도록 한 '판호제'로도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중국 대표 게임 '검은 신화: 오공' 이미지.경직된 근무제가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을 저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게임 수출액이 전체 한국 콘텐츠 수출액의 58.1%를 차지해 비중이 컸다. 그러나 수출액만 보면 2023년 10조9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게임 수출이 역신장한 것은 2000년(-5.7%) 이후 23년 만이다. 업계에서도 유연한 근무제 도입을 주장한다. 일이 몰릴 때는 집중 근무하고 바쁜 일이 지나면 휴식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조영기 한국게게임업계 관련 지표/그래픽=이지혜#A게임사 직원 B씨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잠시 회사 1층 카페로 나갔다. 서로의 안부를 묻다보니 금세 30분이 지났다. 자리에 돌아왔더니 모니터에 자리를 비운 이유를 적으라는 메시지와 함께 '휴식'과 '업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는 표시가 떠 있다. B씨는 '개인 사유'라고 적어넣고 '휴식'을 선택했다. 자리를 비운 시간은 B씨의 근무 시간에서 제외됐다.대선을 앞두고 양당에서 '주 4.5일제'를 공약을 내세우자 게임업계가 한숨을 쉰다. 게임업계처럼 지식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은 일이 몰릴 때 주52시간 근무도 부족해 '분 단위 업무 관리제'를 적용하는데, 실상을 너무 모른다는 반응이 나온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사는 직원들이 비업무 공간에서 5분 이상 머물면 근무 시간에서 제외한다. 직원들이 비업무 공간으로 이동시 게이트에 사원증을 태깅(접촉)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자리 비운 시간이 확인된다. 회의 등 업무 목적은 예외다. D사는 15분 이상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그 시간을 근로 시간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게임사 대부분이 5~2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노동시간에서 차감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게임업계가 '분 단위 업무관리제'를 유지하는 것은 주 52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다. 게임은 전문 개발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신규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 시기 집중 근무가 필요하다. 이럴 때 주52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분 단위로 근무시간을 체크하는 것이다. 중국 게임회사들이 유연한 근무제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산업을 키운 것과 대조된다. 한국 게임의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996 근무제(오전 9시~저녁 9시, 주 6일 근무)'를 도입,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은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정부의 허락을 받도록 한 '판호제'로도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중국 대표 게임 '검은 신화: 오공' 이미지.경직된 근무제가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을 저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게임 수출액이 전체 한국 콘텐츠 수출액의 58.1%를 차지해 비중이 컸다. 그러나 수출액만 보면 2023년 10조9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게임 수출이 역신장한 것은 2000년(-5.7%) 이후 23년 만이다. 업계에서도 유연한 근무제 도입을 주장한다. 일이 몰릴 때는 집중 근무하고 바쁜 일이 지나면 휴식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유연근무제와 재량근로제 게임업계 관련 지표/그래픽=이지혜#A게임사 직원 B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