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25-05-19 20:04 조회2회관련링크
본문
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콘셉트카 ID. ERA를 공개했다. 사진 폭스바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처럼 내연차와 전기차 사이 징검다리에 해당하지만, 엔진 개입을 최소화하고 충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중국과 북미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EREV 차량 출시 경쟁에 나섰다. EREV는 간단히 표현하면 ‘소형 엔진 발전기를 단 전기차’다. 전기차처럼 모터로 달리지만, 배터리가 부족하면 소형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주행 시 엔진과 배터리를 오가며 바퀴를 굴린다면, EREV는 주행 시 엔진의 개입이 극히 제한적이거나 아예 없다. 김덕진 한국자동차연구원 하이브리드연구부문 부문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를 연결할 기술을 꼽는다면 좀 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쪽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에 가까운 쪽이 ERE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북미 소비자 요구에 EREV 생산↑ 이달 초까지 열린 ‘상하이모터쇼’는 향상된 EREV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폭스바겐은 모터쇼에서 중국을 겨냥한 EREV 차량 ID.ERA(에라)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력해 만드는 대형 SUV인데, 폭스바겐 최초의 EREV 모델이다. 배터리 모드로 300㎞를 달릴 수 있고, 엔진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해 700㎞ 이상 추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리오토(Li) L7. AFP=연합뉴스 EREV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다. 중국의 리오토는 EREV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2019년 첫차인 리오토 원을 시작으로 리오토 L9까지 다양한 크기의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49만3000대의 고급 SUV를 판매했다. 지난달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의 프리미엄 SUV U8이 전시됐는데, 이 차도 EREV 차량이었다. 로이터가 중국승용차연합회(CPCA)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보다 EREV 차량 판매 성장세가 더 빨랐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630만대)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EREV 판매량(120만대) 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콘셉트카 ID. ERA를 공개했다. 사진 폭스바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처럼 내연차와 전기차 사이 징검다리에 해당하지만, 엔진 개입을 최소화하고 충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중국과 북미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EREV 차량 출시 경쟁에 나섰다. EREV는 간단히 표현하면 ‘소형 엔진 발전기를 단 전기차’다. 전기차처럼 모터로 달리지만, 배터리가 부족하면 소형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주행 시 엔진과 배터리를 오가며 바퀴를 굴린다면, EREV는 주행 시 엔진의 개입이 극히 제한적이거나 아예 없다. 김덕진 한국자동차연구원 하이브리드연구부문 부문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를 연결할 기술을 꼽는다면 좀 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쪽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에 가까운 쪽이 ERE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북미 소비자 요구에 EREV 생산↑ 이달 초까지 열린 ‘상하이모터쇼’는 향상된 EREV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폭스바겐은 모터쇼에서 중국을 겨냥한 EREV 차량 ID.ERA(에라)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력해 만드는 대형 SUV인데, 폭스바겐 최초의 EREV 모델이다. 배터리 모드로 300㎞를 달릴 수 있고, 엔진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해 700㎞ 이상 추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리오토(Li) L7. AFP=연합뉴스 EREV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다. 중국의 리오토는 EREV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2019년 첫차인 리오토 원을 시작으로 리오토 L9까지 다양한 크기의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49만3000대의 고급 SUV를 판매했다. 지난달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의 프리미엄 SUV U8이 전시됐는데, 이 차도 EREV 차량이었다. 로이터가 중국승용차연합회(CPCA)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보다 EREV 차량 판
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