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부서지는 아이들’(원제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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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5 22:36 조회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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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서지는 아이들’(원제 The Bad Therapy)을 쓴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 애비게일 슈라이어(47)는 말한다. “우리는 과거 부모 세대의 엄격한 양육법 때문에 받은 상처를 과잉 보상하려 했던 건지도 모른다. 왜 온화한 양육 방식으로 키운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과거 어느 세대보다 더 많은 심리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어째서 끝없는 절망의 동굴에 빠지게 되었을까?”노력해 보시죠...!감정을 읽어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훈육은 확실하게.평소에 아이 감정을 이해해주고‘트라우마’란 원래 참전 군인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쓰인 개념이지만, 어느 순간 모든 아이를 ‘트라우마의 피해자’로 보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아이의 회복력을 질식시킨다는 것. 2021년 미국 공립학교에서 도입한 ‘사회 정서 학습(Social-Emotional Learning)’이 이를 부추긴다.특히미국의 경우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의 40%가 정신 건강 전문가에게 치료받았다. X세대의 경우 26%인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그렇지 않으면 더 큰 사회에서 실수를 하게 되고 더 많은 기회와 사회적 관계를 잃을 것입니다.평소에 많이 못 챙겨줬다는 미안함에아이들의 회복력을 질식시킨다.는 문장이 참 공감 됩니다.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말썽 부리는 아이를 혼내기보다는 마음을 읽어주는 ‘감정 존중 양육’은 2000년대 후반부터 유행한 육아법.스스로에 대한 면피인 것이지미국 아이들 중 10% 이상이 ADHD 진단을 받았고, 아이들의 약 10%가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 요즘 10대는 이런 진단명과 자신을 동일시해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올리기도 한다.이 결과 최근 10년 새 교실에서 소리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교사에게 욕설하는 등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것이다.<중략>감정을 곱씹는 대신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가르치라 제안한다.평범한 행동을 질환이라 진단하지 말고 꼭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정신과 약을 먹이지 말라고도 말한다.저자는 트라우마 없이 아이를 키우겠다며“쇼핑하듯 진단명을 찾아다니면서” 심리 전문가에게 양육을 외주 주는 부모들이 결국 부서지기 쉬운 ‘유리 멘털’을 가진 성인을 양산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는 감정보다 규칙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회적 규범을 일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라는 명대사로 대변되는 무분별한 자식 감싸기가 장기적으로 내 아이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사회적응력, 회복탄력성을 낮출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편식하는’ 아이를 혼내지 않고 ‘음식회피증’이라는 진단명을 받아들이고, 아이가 옷에 붙은 태그가 따갑다고 불평하면 ‘괜찮아. 곧 익숙해져’ 하는 대신 태그 없는 부드러운 옷을 사 주고 아이의 ‘감각처리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는 것이다.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취재 과정에서 깨닫는다.“우리는 온화하고 부드럽게 양육하면 아이들이 잘 자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꽃이 달콤한 설탕 가루 속에서 핀다고 생각했다.얼마전 읽은 기사인데요.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뉴욕대 교수가 쓴 ‘나쁜 교육’ ‘불안 세대’ 등과 함께 읽어도 좋겠다.그게 진짜 아이를 위한 길은 아니겠죠.학생들의 ‘감정 체크인’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과제를 늦게 내도 감정에 상처를 입힐까 봐 성적을 깎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를 실현한다며 학교 폭력 가해자를 ‘고통을 겪는 아이’로 보고 징계하지 않는다….훈육할 때는 훈육할 수 있도록화난 감정을 존중해주는 것이 육아의 전부는 아니다.그러나 아니었다. 꽃은 흙에서 가장 잘 자란다.”곱씹어볼만한 내용이 많아서 공유드립니다.정도는 이야기 해 줄수 있어야 합니다.기분 속상한 것은 알겠지만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정서적으로 건강한 인격체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닫고당신 가치관에 따른 규칙을 정한 후 자녀에게 따를 것을 요구하라”고 말한다.대신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가르침.“제이미, 충분히 다 울었어? 이제 엄마랑 소통할 수 있겠어?”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한 논픽션이지만 ‘내 아이 마음을 다치게 했다’며 학부모가 교사를 신고해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일이 연달아 일어난 우리 사회에 대한 경고로도 읽힌다.필요한 훈육조차 망설인다면...그렇게 하지마.모든 육엄빠 분들 화이팅입니다.물론 우리세대의 경우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많은 세대라 많은 부모님들이 저런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감정 존중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