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 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5 22:41 조회1회

본문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장에 설치된 퀴즈 돌림판. 송주용 기자 "주목, 주목. 퀴즈 나갑니다. 다음 중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마크는 무엇일까요!"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현장. 행사장 근처에 차려진 플라스틱 감축 및 탄소배출 저감 체험부스는 열기가 가득했다. 아이와 함께 환경 퀴즈 퍼즐을 맞추는 부모부터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부스를 찾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돌림판을 돌려 환경 관련 퀴즈를 맞히면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증정했다. 한 시민은 "문제가 너무 어렵다"며 난감해 했지만 친구의 도움을 받아 퀴즈를 풀고 섬유 유연제를 받아 갔다. 국립생태원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재료들을 소개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대나무를 이용하면 칫솔을 만들 수 있고 동백나무 열매와 무환자 나무 열매를 섞으면 천연 세제가 된다"며 "자연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해법을 나누고자 부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야외무대에 조성된 '환경한마당 축제'에는 시민들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키링과 기념품을 팔기도 했고, 자전거 페달을 구르면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며 "플라스틱 문제를 무겁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플뿌리연대는 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린피스 제공 시민단체들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정부 역할을 촉구했다. 환경단체 플뿌리(플라스틱을 뿌리 뽑는) 연대는 제주에 살고 있는 청년 어부, 해녀, 어린이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도 청년 어부는 "이제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올리는 일이 됐다"며 정부가 구체적인 플라경북 김천시 농소면 도공촌 전원주택단지에 가면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해담가'라는 이름의 붉은색 2층 벽돌집이 그것이다. 이곳에는 정영균(52) 김천현대목재김천공장 대표와 아내 손희경(47) 씨, 그리고 다섯 자녀가 살고 있다. 오남매 중 첫째인 승원(20) 군은 대학생이고 둘째 재연(17)은 고등학교 2학년, 셋째 승익(15) 중학교 3학년, 넷째 다인(11) 초등학교 5학년, 막내 예진(8)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부부는 "해를 담을 만큼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집 이름을 해담가로 지었다"며 "일곱 식구를 품은 이 집에서 우리 가족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집 '해담가'"왜 내 방은 없어요?" 해담가는 넷째 다인이의 이 말 때문에 탄생했다. 당시에도 주택에 살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지은 것이라 일곱 가족을 품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했고 부부도 일상을 보내면서 보충하고 싶은 부분이 점점 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인이의 이 외침은 부부를 또 한번 집 짓기에 도전하도록 만들었다.'이번에는 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집을 짓자'. 부부의 다짐이었다. 이 때문에 건축 전 수많은 가족 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녹여냈다. 그렇게 2021년 완공한 집은 아이들, 엄마, 아빠 모든 가족을 만족시켰다. 특히 2층에 마련된 오남내 방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동선과 입체적인 복층(아래층에 침대, 위층에 책상을 두는 2층 구조)으로 설계, 자녀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질 시기라 아이들 욕실에 따로 파우더룸을 둔 것도 아이들을 기쁘게 한 포인트다.2층 가족실도 자녀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1층에 가족실이 있지만 2층에 또 다른 가족실을 둬 오남매가 공부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가끔 일상에 치여 지치거나 기분이 가라앉으면 2층 발코니에 둘러앉아 마음을 나눈다. 1층 안마당 데크는 평소엔 티룸으로 사용되지만 여름철이면 오남매 전용 워터파크로 변신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각자의 공간이 주어진 만큼 해담가에서는 지켜야 할 철칙도 있다. 내 공간 치우기, 형제자매 협력하면서 사회생활 연습하기, 동생들 부족한 부분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