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 기조강연K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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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7-02 15:39 조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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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 기조강연K배터리 점유율↓…"韓 우위라 말하기 어려워"LG엔솔 "시간도 중국편…AI/DX, R&D로 효율성↑"韓도 '가격 우위' 필수…SK온 "셀·팩 가격 낮춰야"[청주=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더 이상 한국 배터리가 가격과 기술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 배터리가 기술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 기조강연에서 K배터리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렇게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리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까지 겹치며 K배터리의 위상은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 전무는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정말 기술 혁신을 해야 한다”며 “‘명품 특허’라고 부르는 대체 불가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韓 ‘가격 경쟁력’ 상실…“中 더 절실했다”‘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 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김제영 전무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및 특허 전략’을,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 실장 부사장은 ‘미래를 상상하며 함께 나아가다’를 주제로 각각 연설에 나섰다.김제영 전무는 중국에 뒤처진 요인을 두고 “전기차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중요한 게 가격인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자사의) 계획이 늦었다”며 “인지를 못한 건 아니지만 대응 방식이 중국 기업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은 리튬인산철(LFP)을 기반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뤘다. 그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은 한국과 일본이 이미 선점했기 때문에 중국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조금 더 절실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국내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현황.(사진=조민정 기자)실제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 기조강연K배터리 점유율↓…"韓 우위라 말하기 어려워"LG엔솔 "시간도 중국편…AI/DX, R&D로 효율성↑"韓도 '가격 우위' 필수…SK온 "셀·팩 가격 낮춰야"[청주=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더 이상 한국 배터리가 가격과 기술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 배터리가 기술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 기조강연에서 K배터리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렇게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리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까지 겹치며 K배터리의 위상은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 전무는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정말 기술 혁신을 해야 한다”며 “‘명품 특허’라고 부르는 대체 불가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2025’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韓 ‘가격 경쟁력’ 상실…“中 더 절실했다”‘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 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김제영 전무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및 특허 전략’을,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 실장 부사장은 ‘미래를 상상하며 함께 나아가다’를 주제로 각각 연설에 나섰다.김제영 전무는 중국에 뒤처진 요인을 두고 “전기차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중요한 게 가격인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자사의) 계획이 늦었다”며 “인지를 못한 건 아니지만 대응 방식이 중국 기업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은 리튬인산철(LFP)을 기반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뤘다. 그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은 한국과 일본이 이미 선점했기 때문에 중국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조금 더 절실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국내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현황.(사진=조민정 기자)실제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 반면 닝더스다이(CATL), 중촹신항(CALB), 비야디(BYD), 이브(EVE), 고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