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난대성 상록활엽수인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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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2 05:18 조회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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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난대성 상록활엽수인 호랑가시나무와 구골나무 등이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기후변화와 도시열섬 현상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뚜렷하게 드러낸 사례로 지목되면서추가적인 연구와 장기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1일 환경운동가 출신의 한승우 전주시의원(삼천1·2·3동, 효자1동)에 따르면 도심 공원인 완산칠봉(해발 184.2m)을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관찰한 끝에 호랑가시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매우 폭넓고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북 전주 완산칠봉에 자생 중인 호랑가시나무. 한승우 시의원 제공 특히 호랑가시나무의 경우 100여 개체가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개체들은 1~2년생 유묘부터 20년 이상 자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들까지 다양했다. 호랑가시나무는 일반적으로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섬 지역 등에서 자생한다. 환경부 국립생활자원관이 2009년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랑가시나무 북방한계선은 전북 군산 어청도와 부안이었다, 내륙의 경우 광주시로 나타났다.그런데도, 내륙 도시인 전주에서자생이 확인된 것은 이 수종의 분포 범위가 확연히 북상했음을 보여준다.이번 조사에서는 호랑가시나무 외에도 구골나무, 꽝꽝나무, 식나무, 광나무 등 다른 난대성 상록활엽수도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단기적 또는 인위적인 식재가 아니라 기후변화와 도시 열섬화에 따른 자연 생육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분석했다.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전주의 연평균 기온은 1920년대 영상 11.93도에서 2010년대 13.77도로 약 1.8도상승했으며, 겨울철 1월 평균기온도 영하 1.75도에서 영상 0.39도로 올라섰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난대성 수종이 생육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전주에서도 형성되고 있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전북 전주 완산칠봉에 자생 중인 식나무. 한승우 시의원 제공 특히 전주권 명산 모악산에서는 호랑가시나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완산칠봉에서는 다수 자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구적인 기후변화보다는 도시열섬 현상이 생태계 변화의 주요 요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한 의원은 “전주시의 식생 변화가 지구적인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함에 따라 바티칸은 9일장을 치르고 선종 3주 차가 되는 시점에 새 교황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들의 투표 ‘콘클라베’가 열리는 건 베네딕토 16세(1927~2022) 전 교황이 사임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바티칸 교황 관저의 시스티나 경당에서 진행되는 콘클라베는 3분의2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첫날 결정나지 않으면 둘째 날부터는 하루 두 번씩 재투표가 진행된다. 모두 33번 투표했는데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에 1·2위를 한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벌인다.투표권은 교황 선종일 기준 만 80세 미만인 전 세계의 모든 추기경이 갖는다. 투표권을 가진 모든 추기경이 후보가 된다. 21일 현재 전 세계 252명의 추기경 가운데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135명이다. 한국의 경우 기준에 부합하는 추기경은 유흥식(74)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유일하다. 염수정 추기경의 경우 1943년생으로 만 80세가 넘었다.투표 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는 콘클라베는 투표 후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흰색 연기(선출 성공), 검은 연기(실패)로 결과를 공표한다. 교황 선출에 성공하고, 당선인이 즉위를 수락하면 ‘새 교황을 얻었다’는 의미의 공식 선언(하베무스 파팜)과 함께 즉위명이 발표된다. 지난 100년간 치러진 7번의 콘클라베는 모두 4일을 넘기지 않았다. 교황청 서열 2위이자 온건파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피에트로 파롤린(70) 국무원장은 교황의 건강 악화설이 불거질 때마다 후임으로 거론된 유력 후보다. 보수파가 결집할 경우 헝가리 출신 페테르 에르되(73) 추기경, 독일 출신 게르하르트 뮐러(78) 추기경 등이 선출될 전망도 나온다.손원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