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광장에 조문객 긴 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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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5 03:33 조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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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광장에 조문객 긴 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자 23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조문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교황청은 당초 조문을 이날 밤 12시까지 허용했지만 인파가 몰리자 대성당을 밤새 개방하기로 했다. 바티칸=AP 뉴시스 바티칸=조은아 특파원 23일 이틀 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조문하기 위해 수천 명이 늘어선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 한 이탈리아 방송 취재팀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고 다급히 뛰기 시작했다. 빠른 걸음으로 광장을 빠져나가는 교황청 성직자를 향해서였다. 취재팀이 급하게 질문을 건넸지만 그는 손사래를 치며 가던 길을 재촉했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회의인 ‘콘클라베’ 개최를 앞두고 추기경들과 교황청 성직자들의 발언과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언론의 취재 경쟁도 뜨겁다.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달 6일경 콘클라베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콘클라베에 참여할 캐나다 토론토의 토머스 크리스토퍼 콜린스 추기경이 후임 교황으로 누가 유력한지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티칸 내 카페들은 각국 기자들이 가톨릭 성직자들과 인터뷰를 하느라 만원을 이뤘다. 근처 서점가엔 콘클라베 관련 책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바티칸에선 이미 ‘콘클라베 전주곡’이 시작된 셈이다.세계 각국선 추모 미사 열려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성당에서도 교황의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다. 미사를 집전한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왼쪽)은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이다. 시카고=AP 뉴시스● 추기경 일일회의 발언에 ‘실마리’콘클라베는 라틴어 ‘cum(함께)’과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했다. ‘열쇠로 잠근 방’을 뜻하는 말로, 교황 선출 비밀회의를 뜻한다. 추기경들이 콘클라베에 들어가면 외부와 단절된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밀에 부친다.콘클라베는 통상 바티칸궁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데, 차기 교황이 선출되면 선거용지를 태우면서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주택가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5.04.24. [서울·워싱턴=뉴시스]신정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김승민 기자 =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12명이 숨지는 등 100여 명이 사상했다. 수개월 내 가장 치명적인 공습 중 하나다.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민간인 9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장은 "31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서 "잔해에 갇힌 희생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6명과 임신부 1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는 최소 어린이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주택과 건물, 자동차 등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도시 곳곳에선 미사일·드론 잔해가 발견됐다.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5.04.25.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오전 1시께 일련의 폭발이 수도를 뒤흔들었다고 보도했다. 오전 4시께 추가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AP통신은 전날 밤부터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러시아 드론이 감지됐고 새벽 1시께부터 키이우 최소 4개 지역에 폭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키이우 당국은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는 밤새 최소 미사일 70발과 드론 145대를 발사했는데, 주요 목표물은 키이우였다"고 말했다.키이우 외에 하르키우와 다른 도시들도 공격을 받았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지토미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하르키우, 폴타바, 흐멜니츠키, 수미, 자포리자 등도 대규모 연합 공격의 표적이 됐지만 키이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는 밤새 미사일 7발과 샤헤드 자폭 드론 12대가 날아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