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의혹 관련자 패스

금융당국,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의혹 관련자 패스 금융당국,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의혹 관련자 패스트트랙 형식으로 檢 이첩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공시 2영업일 전 800억대 ABSTB 발행...'사기적' 판단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경영진의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검찰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자마자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 등에 대한 검사·조사를 진행해 지난주 김병주 회장 등을 패스트트랙(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을 통해 검찰에 공식 이첩했다. 그간 검사·조사를 토대로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최고경영층이 이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가 지난 2월 25일 820억원 상당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시점이 홈플러스 신용도 강등 공시 2영업일 전이자 기업회생 신청 3영업일 전인 점에 주목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달 28일 'A3' 신용등급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윗단계인 'A3-'로 등급 하락을 확정 공시했다. 지난달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해왔다. 금감원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기 채권을 발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한편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사 등은 이달 초 홈플러스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 드릴 순 없다"면서도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금융당국,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의혹 관련자 패스트트랙 형식으로 檢 이첩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공시 2영업일 전 800억대 ABSTB 발행...'사기적' 판단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경영진의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검찰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자마자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 등에 대한 검사·조사를 진행해 지난주 김병주 회장 등을 패스트트랙(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을 통해 검찰에 공식 이첩했다. 그간 검사·조사를 토대로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최고경영층이 이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가 지난 2월 25일 820억원 상당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시점이 홈플러스 신용도 강등 공시 2영업일 전이자 기업회생 신청 3영업일 전인 점에 주목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달 28일 'A3' 신용등급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윗단계인 'A3-'로 등급 하락을 확정 공시했다. 지난달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해왔다. 금감원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기 채권을 발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한편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사 등은 이달 초 홈플러스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 금융당국,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의혹 관련자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