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 현무암 가루를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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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8 14:32 조회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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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에 현무암 가루를 뿌리고 있는 모습. 마티카본 유튜브 갈무리 경작지에 돌가루를 뿌려 대기와 토양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기술이 총 상금 1억달러의 ‘엑스프라이즈 탄소 제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미국의 엑스프라이즈재단이 2021년 일론 머스크 재단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인류의 탄소 제거 능력을 기가톤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탄소 제거 기술(CDR)’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시작했다. 전 세계 88개국에서 1300여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친 뒤 지난해 11개국 2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결선에 주어진 과제는 1년 동안 각자의 기술로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었다.엑스프라이즈재단은 지난 4년간에 걸쳐 진행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우승 1팀과 준우승 3팀을 선정해 지난 23일 발표했다.우승을 차지한 팀은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신생기업 마티카본(Mati Carbon)이다. 이들은 인도 농경지에 잘게 부순 현무암 가루를 뿌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가속 암석 풍화’(enhanced rock weathering) 기술을 선보였다. 자연에서 수천년에 걸쳐 일어나는 풍화 과정을 현무암 가루를 이용해 가속화한 기술이다.마그네슘(Mg), 칼슘(Ca), 철(Fe) 등이 풍부한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현무암이 이산화탄소와 반응하면 탄산염 광물이 만들어진다는 데 착안한 기술이다. 현무암 가루는 토양을 비옥하게 해 작물 수확량을 늘려준다. 마티카본 유튜브 갈무리 바다로 흘러가면 1만년 이상 탄소 저장원리는 이렇다. 현무암을 곱게 갈아 농지에 뿌린다. 현무암의 표면적을 넓히는 작업이다. 그러면 현무암이 대기와 토양, 빗물 속의 이산화탄소와 더 빠르게 반응하게 된다. 이 화학 반응을 통해 탄소는 안정적인 구조의 중탄산염으로 고정된다. 중탄산염은 수백~수천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토양이나 바다에 저장된다. 깊은 대수층으로 이동하게 되면 1만년 이상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농민들에겐 경제적인 효과도 있다. 돌가루가 풍화되면서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토양에 추가되고 수분 보유 능력이 높아져 토양을 비옥하게 해준다.인도에선 최근 이 기술을 이용해 저렴하게 대규모로 탄소를 제거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 중이다. 지리적으로 고온다습[※편집자 주 =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기업인 등 연인원 2만명, 1일 최대 7천700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와 지역 문화, 산업 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반 시설 등 APEC 행사 준비 상황 등을 다룬 기사 두 편을 송고합니다.]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되는 경주박물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경주=연합뉴스) 이승형 손대성 기자 =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품격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올해 국가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채비로 경북 경주가 더욱 바빠졌다.정상회의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CEO 및 기업인, 언론인 등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세계에 대한민국과 경주, 경북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정상회의장과 만찬장,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공사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1개월여 시험 가동을 한다는 구상이다. 만찬장 '한국적인 미' 설계에 반영…금관 한자리 전시국립경주박물관 중앙 마당에 들어서는 만찬장은 발굴조사와 실시설계가 끝나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 규모로 조성한다.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석조계단, 처마, 들어열개문, 서까래 등 전통적 요소를 설계에 반영한다. 들어열개문은 들어서 여는 문으로 대청 정면 문이나 대청과 방 사이 설치한다.경주박물관에 있는 교동 금관, 금관총 금관(국보), 천마총 금관(국보)과 다른 지역 박물관에 있는 황남대총 금관(국보), 금령총 금관(보물), 서봉총 금관(보물)을 발굴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신라 금관 특별전)할 예정이다.만찬장은 6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만들고 국보인 성덕대왕신종 타종도 할 계획이다.각국 정상들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활동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