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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30 05:26 조회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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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회의사당 내 도서관에서 한 직원이 최근 보수 공사를 마친 도서관 내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국회도서관이 일반에 공식적으로 개방된 건 도서관 건립 229년 만에 처음이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조은아 파리 특파원 《“천장의 아름다운 벽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회의사당의 도서관. 이곳에서 만난 10대 소녀 악셀 양은 가족들과 도서관 내부를 둘러본 뒤 천장 벽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의 동생 콤 군도 “천장에 그림이 정말 많았다”고 거들었다. 이 도서관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 7년 후인 1796년 완공됐다. 역사가 229년에 달한다. 그간 입법이나 국가 행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프랑스 정치인과 관료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지만 오랜 역사로 많은 책과 시설이 낡은 상태였다.》 원래 국회의원, 정부 고위 공직자 등만 출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최근 1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정치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상징적인 취지를 담아 일반에도 개방을 결정했다. ‘세계 문화유산의 날’ 등 특별한 날 이벤트성으로 신청자들에 한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일반인에게 문을 연 건 처음이다. 현장에서 만난 팡세 샤포토 국회 부행정관은 개방 취지에 대해 “국회가 프랑스 국민을 위한 장소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를 국민의 품으로” 프랑스 국회도서관 내부 2층에서 내려다본 전경.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니 5개의 돔으로 이어진 약 400m²의 천장에 고풍스러운 벽화가 펼쳐졌다. 19세기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이었다. 돔 중앙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는 듯 푸른색으로 가득 채워졌다. 천장 한쪽 끝에는 무기를 휘두르며 야만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성이 그려진 전쟁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다른 한쪽 끝에는 신들이 애경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경DB 애경그룹의 기업 모태인 화장품·생활용품 계열사 애경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국내 뷰티시장 ‘빅3’ 기업이었지만 중국 시장에 발목을 잡혀 고전하는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초저가 화장품을 내세운 다이소에도 밀리는 실정이다.애경산업, 1분기 이익 60억…전년비 63% '뚝'29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3% 급감했다. 매출은 1511억원으로 10.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50억원으로 63% 축소됐다.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59억원, 11억원으로 각각 27.2%, 88.4% 감소했다. 중국 시장 소비 심리 위축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일본 시장 등에서 일부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비중이 워낙 큰 탓에 실적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 매출의 70%에 달한다.애경산업은 일본에선 '루나(LUNA)'의 롱래스팅 팁 컨실러와 컨실 팔레트 등 인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대표 제품인 에센스 팩트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층을 넓혔다.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 1분기 매출은 1051억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익은 26% 줄어든 4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퍼스널케어와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했으나 국내 채널 경쟁 심화에 원가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이소에도 밀리는 화장품 매출애경산업은 매출 기준으로 에이피알,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신규 화장품 브랜드사에 밀리는 형편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화장품업체 매출(뷰티 이외 부문 제외)은 △아모레퍼시픽 3조8851억원 △LG생활건강 2조8506억원 △에이피알 6512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 4149억원 △구다이글로벌 약 3000억원(추정) △애경산업 2615억원 순이었다. 서울시내 한 다이소 매장. 사진=연합뉴스 심지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초저가 화장품